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겨울 재유행으로 확진자 수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18일 일일 확진자 수가 5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500명대로 석 달여 만에 최다치를 나타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8862명 늘어 누적 2818만829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6030명)보다 8068명 적다. 주말 동안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이 확진자 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주일 전인 지난 11일(5만4298명)과 비교하면 4564명이 늘었고, 2주일 전인 지난 4일(4만6548명)에 비하면 1만2314명 많아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최근 BN.1 변이 등 새로운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재감염 발생 비율도 꾸준히 높아지는 데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85명으로 전날(56명)보다 29명 많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8777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20명으로 전날(468명)보다 52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19일(508명) 이후 90일 만이다.
전날 사망자는 42명으로 직전일(55명)보다 13명 적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395명, 치명률은 0.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