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 당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앞 영동대로 팬파크의 거리응원 모습. /뉴스1

신청과 반려가 반복되며 진통을 겪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게 됐다.

22일 서울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가 제출한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을 조건부 승인했다. 앞서 붉은악마 측은 앞서 대한축구협회가 이태원 압사 사고 추모를 이유로 거리응원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지난 자체적으로 광장 사용 승인 신청서를 관할 구청인 종로구청에 제출했지만 지난 21일 거부당했다.

붉은악마는 22일 오전 보완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종로구청 측은 재심의를 거쳐 이를 조건부 동의로 통과시켰다. 붉은악마는 서울시에 안전관리인력을 150명에서 340명까지 증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주 무대를 세종대왕 동상 앞이 아닌 육조광장에 마련하겠다는 등의 보완책을 제출했다.

서울시는 이들의 신청서를 조건부 승인하면서 거리응원 당일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버스 무정차 통과 등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