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대형 화재가 발생했었던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충남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41분쯤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내 전소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쪽에서 흰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장비 27대와 인력 60명을 동원해 4시간5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산소방서 관계자는 “건물 붕괴 위험이 있어 소방대원들이 진입을 못 해 밖에서 물을 뿌리느라 진화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층 규모의 보일러 조립동과 인근 건물 등 4만 9000㎡를 태워 소방서 추산 총 85억5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