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오는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의 전면 등교수업을 추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12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7월에 마련되면 2학기부터 적용되는데, 개편안과 연계해 2학기엔 되도록 전면 등교하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 거리두기에 따른 등교 밀집도는 ▲1단계 3분의 2 이하 원칙이나 조정 가능 ▲1.5단계 3분의 2 이하 ▲2단계 3분의 1 이하 원칙(고교는 3분의 2 이하)이나 3분의 2까지 조정 가능 ▲2.5단계 3분의 1 이하 ▲3단계 전면 원격수업으로 규정돼 있다.
교육부가 전면 등교를 고려하는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격차, 심리 발달 저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교육부는 올 초 2021학년도 학사 운영 방침을 발표한 이후 꾸준히 등교 확대 방침을 밝혔다. 지난달 코로나19가 확산세 속에서도 학교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며 등교수업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 전면 등교 방향성을 갖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거리두기 개편 방안을 적용할 지, 방역 사항을 보완할 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