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을 참고인 조사하고 있다.

김정재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지난달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에 방청하기 위해 심판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은 이날 오후 김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의원이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포항시장 공천 과정에 대해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이었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작년 11월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윤 대통령이 포항시장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 대표였던 자신에게 포항시장과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로 특정인의 공천을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