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을 참고인 조사하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은 이날 오후 김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의원이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포항시장 공천 과정에 대해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이었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작년 11월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윤 대통령이 포항시장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 대표였던 자신에게 포항시장과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로 특정인의 공천을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