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먼저 관저에서 철수하면 경호 이동 준비가 되는대로 윤 대통령이 공수처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15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공수처) 출석 시간은 상황 정리와 준비 등 한두 시간이 더 걸리고 오늘 오전 안에는 공수처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로 출발하는 시간을 전후해 대통령이 육성으로 국민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썼다.
그러나 석 변호사의 입장 발표 전 공수처는 기자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자진 출석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체포영장을 현장에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와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이날 오전 4시30분쯤 관저에 도착해 정문 안으로 진입한 뒤 오전 8시10분쯤 3차 저지선까지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