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특수전사령부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
11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경기 이천시 특수전사령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특수전사령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지시에 따라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지난 9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곽 전 사령관은 707특임단을 국회에 진입시킨 인물이다.
특수본은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방첩사령부에 대해서도 사흘째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방첩사는 비상계엄을 앞두고 사전 계획 문건을 검토하고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