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긴급체포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 조사 전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 휴대전화를 교체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7시 52분쯤 “김 전 국방부장관을 긴급체포했고,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 휴대전화가 새로 바꾼 휴대전화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전 국방부장관은 이날 새벽 1시 30분쯤 검찰에 자진 출두해 6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직접 건의하고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 4일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5일 그의 면직을 재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