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카카오 경영진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카카오 경영진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뉴스1

서울남부지검은 22일 오전부터 카카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창업자인 김씨 등은 지난 2월 SM엔터 인수전 경쟁자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 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로 특사경 수사를 받았다.

또 당시 사모펀드와 함께 SM엔터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도 이를 금융 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주식 대량 보유 보고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