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8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법무부는 전날(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한 장관이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 장관은 오는 13일 자정까지 자택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장관의 업무는 통상적으로 보고서 위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9일간의 출장 중에도 한 장관은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등의 일정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등을 방문했다. 총 7박 8일간 일정으로, 유엔과 미국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관계자, 세계은행 등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