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26727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11배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총 600억원 모집에 693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200억원 모집에 220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358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11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HD현대건설기계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0bp, 3년물은 ―27bp, 5년물은 ―50bp에 목표액을 채웠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데, 최대 1200억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17년 4월 HD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신설됐다. 중대형 굴착기 등 건설장비를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4380억원, 19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 26%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