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의 총 설정액이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미래에셋운용의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0클래스) 총 설정액은 1조39억원으로 집계됐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을 굴릴 금융상품을 정하지 않을 경우 미리 지정된 방법으로 자동 운용되는 제도다.

국내 디폴트옵션 시장은 2조8471억원 규모다. 이 중 35.26%를 미래에셋운용 펀드가 차지하고 있다. 손수진 미래에셋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앞으로도 투자자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상품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