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SK하이닉스(000660)가 3거래일 만에 장 주 20만원 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 주식은 2일 오전 9시 15분 코스피시장에서 20만25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1.65%(3250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우려와 공매도 재개 등의 여파로 시장이 흔들리면서 지난달 28일 20만원 선을 내줬다.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가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류명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짧은 반도체 하락 사이클 중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경쟁사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입증했다”고 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의 HBM 관련 모멘텀(상승 동력)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