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VCM과 코발트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군인공제회 자회사 엠플러스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VCM-코발트인베 컨소시엄에 엠플러스자산운용 지분 70%를 매각하고, 30%는 보유할 전망이다. 컨소시엄은 엠플러스자산운용 기업가치로 500억원 후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VCM은 마스턴파트너스에서 대표를 맡았던 지강석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다. 지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아센다스, 국민연금 해외대체팀, 미국 사모 부동산운용사 월튼 스트리트 캐피탈(Walton Street Capital) 아시아 담당 이사, 캑터스PE, 메리츠증권 글로벌 PI 등을 거쳤다.
코발트인베스트먼트는 정호석 대표가 이끌고 있다. 정 대표는 마스턴투자운용에서 개발부문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등 12개의 주거 및 주거복합 개발에 관여했고, 상암 드림타워와 을지로3가 12지구 오피스도 주요 포트 폴리오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대한토지신탁이 2008년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지난 2015년 군인공제회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얻어 엠플러스자산운용을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편입했다. 3분기 기준 24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가 실시한 본입찰에 부동산 시행사인 시티코어와 PEF 운용사 키스톤PE, 웨일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