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자체 앱인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을 통해 보험 선물하기 기능을 업계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 한국공항공사 등의 공공 데이터와 연동해 보험금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삼성화재는 작년 11월 ‘해외여행보험 선물하기’를 출시했다. 삼성화재 해외여행보험은 해외 여행 중 상해·질병뿐 아니라 항공기 지연·결항, 휴대품 손해, 여행 중 중대 사고 발생 시 구조 송환 비용까지 보장한다. 서비스 이용 사례 중에 부모가 자녀에게 선물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2030세대가 보험 가입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1월 진행한 고객 설문조사에서 이용자 8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응답자 전원이 이후에 타인에게 보험을 선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단순히 선물을 받은 사람이 보험을 가입하도록 돕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메시지 카드 등으로 상대의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2월에는 보험 선물하기를 ‘골프보험’으로 확대했다. 홀인원 비용을 최대 200만원까지 보장하며 본인이 다친 경우와 골프 중 다른 사람에 대한 배상 책임까지 포함된다. 1일 이용권뿐 아니라 1개월부터 12개월까지 시즌권 형태로도 선물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이번 달 ‘원데이 자동차보험 선물하기’와 라운딩하는 동반자들이 함께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는 ‘동반형 골프보험 선물하기’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출국 항공기 지연·결항 보상(지수형) 특약’도 출시했다. 기존 실손형 보장과 달리, 탑승권 사진만 업로드하면 지연 시간에 따라 최대 10만원까지 즉시 지급되는 간편 청구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특약은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공 데이터와 연동해 항공기 지연·결항 발생 시 자동으로 알림톡을 발송한다. 이를 통해 가입자는 바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이후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 빠르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 선물하기와 지수형 보험은 고객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보험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사례”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보험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