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일을 맞은 주요 증권사들의 주가가 28일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뉴스1 제공

NH투자증권(005940) 주식은 이날 오전 9시 3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780원(5.27%) 하락한 1만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미래에셋증권(006800) 주가도 전날보다 330원(3.32%) 내린 9620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배당락일을 맞은 유안타증권(003470)유안타증권우(003475)도 주가가 하락세다.

이날 주요 증권사들이 배당락일을 맞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사는 특정 날까지 주식을 가진 주주에게 배당을 지급하는데, 이날을 ‘배당 기준일’이라고 한다.

배당기준일로부터 2영업일 전에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는데, 바로 그 다음 날부터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져 ‘배당락일’이라고 부른다.

주요 증권사들이 배당기준일을 이달 31일로 두면서 2영업일 전인 어제(27일)이 배당 기준일이 됐다. 즉 오늘부터 주식을 매수한 사람은 배당을 받을 수 없게 돼 배당락일인 이날 주가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