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008060)이 28일 장 중 배당락으로 약세를 보이던 중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하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대덕은 대덕전자(353200)와 와이솔(122990) 등을 산하에 두고 있는 지주회사다.
대덕 주식은 이날 오후 2시 38분 코스피시장에서 706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1.4%(100원) 내렸다. 장 중 7120원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대덕 주가는 이날 장이 열리면서 6740원에 거래됐다. 이후 6590원까지 밀렸다. 배당락 영향이었다. 배당락은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대덕은 결산배당금을 1주당 500원으로 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지만, 결제까지 2거래일 시차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전날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만 배당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대덕이 24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고 이날 장 중 공시하면서 주가가 일부 회복했다. 대덕의 시가총액 대비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9.9%다.
대덕은 다음 달 11일부터 2026년 4월 10일까지 자사주를 사들일 계획이다. 대덕은 ‘주식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