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오스코텍(039200)의 주가가 28일 장 초반 6%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가 전날 소액주주의 저지에 연임에 실패하며 해임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스코텍 주주총회

오스코텍 주식은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2만9150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6.25%(1950원) 내렸다.

앞서 전날(27일) 열린 오스코텍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재선임 안건이 부결됐다. 김 대표의 임기는 이날 만료된다. 그동안 오스코텍은 자회사 제노스코의 상장을 추진해 왔는데, 소액주주들은 이에 ‘쪼개기 상장’이라며 반발해 왔다. 제노스코는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원개발사다.

전날 주주총회에서도 주주들이 김 대표 재선임 안건에 대해 과반 이상 반대표를 던지며 김 대표의 연임을 저지했다.

오스코텍의 자회사인 제노스코는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원개발사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경영진 교체로 인한 경영 공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김 대표의 재선임안이 부결됐지만 윤태영 각자대표가 단독으로 경영권을 이어받아 공식적인 경영 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 대표의 재선임안이 부결됐지만 윤태영 각자대표가 단독으로 경영권을 이어받아 공식적인 경영 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