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주식시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건설업 관련 주가가 상승세다. 건설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공사 현장 모습./HDC현대산업개발 제공

27일 오후 2시 22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전날보다 1480원(7.49%) 오른 2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건설주 테마로 묶이는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DL이앤씨(375500), 대우건설(047040) 주가도 오름세다.

건설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하나증권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착공 회복으로 건설사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현대건설(4만원→5만1000원), GS건설(1만9000원→2만4000원), DL이앤씨(4만3000원→5만원)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2026년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내년부터 착공이 회복될 것”이라며 “2027년부터는 주택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