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MIM(금속분말사출성형) 전문 기업 한국피아이엠이 25~26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1384.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약 건수는 9만5982건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총 2조5200억원이다. 청약자들에게 공모주를 똑같이 나눠주는 균등 배정 방식 주식 수는 1.69주다. 한국피아이엠은 오는 28일 납입을 거쳐 4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1200원으로 확정됐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72억원 수준이다.
한국피아이엠은 초정밀 제조가 가능한 MIM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정보기술(IT),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제품을 공급 중이다. 한국피아이엠은 MIM 관련 기술 고도화를 통해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물류 로봇 등으로 기술 적용 분야를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티타늄 분말 공장 설립 ▲IT·자율주행 양산 설비 구축 ▲베트남 공장 내 IT 전용 생산라인 증설 등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피아이엠 관계자는 “초정밀 제조 기술인 MIM 분야 기술적 진입장벽을 강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며 “안정적인 자동차 부문 실적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 성장성이 높은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