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테마주’가 이틀 연속 상승 중이다. 전날(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영향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공판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스1

27일 오전 11시 3분 기준 오리엔트정공(065500)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20.78%(1910원) 오른 1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형지글로벌은 이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외에도 이 대표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오리엔트바이오(002630), 동신건설(025950), 에이텍(045660), 이스타코(015020) 등도 어제에 이어 이날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 백현동 관련 이 대표의 발언을 모두 허위 사실 공표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사실상 해소되면서 이 대표 관련 테마주로 투자 심리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야권 대선주자 관련 테마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테마주로 분류되는 PN풍년(024940)SG글로벌(001380)은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7%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