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산(AUM) 약 5조원의 경찰공제회 이사장에 이영상 전 인천경찰청장이 선출됐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전날 열린 대의원회를 열고 이 전 청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경찰공제회 이사장은 배용주 전 이사장이 2023년 7월 사임한 이후 후보들이 번번이 대의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21개월간 공석 상태였다.
경찰공제회는 이 전 청장의 이사장 임명안을 경찰청에 올린 상태로, 경찰청장 승인이 이뤄지면 이사장 업무에 돌입한다.
1965년생인 이 전 청장은 영주중앙고, 중앙대를 졸업하고 순경으로 입직한 뒤 1992년 제40기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해 경위로 재임용됐다.
이후 서울성동경찰서장, 경찰청 교통국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등을 거쳐 2023년 인천경찰청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