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공매도 전면 재개로 거래대금이 늘고 증권사 브로커리지(수수료) 수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26일 내다봤다. 키움증권(039490)미래에셋증권(006800)을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일러스트=챗GPT 달리3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스트레이드가 거래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촉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넥스트레이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2조원으로 한국거래소(약 20조원)보다 적지만, 앞으로 매매 체결 가능 종목이 800개로 늘고 주문 처리 시스템이 차별화하면 증권사 점유율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로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증시를 다시 찾을 가능성이 큰 점도 증권사에 호재로 봤다. 오는 31일부터 공매도 거래가 전면 재개될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공매도 재개 후 외국인의 시장 재진입에 따라 외국인 매매 비중이 상승했다”며 “이번에도 비슷하게 거래대금 증가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공매도 대차잔고는 일부 회복됐다”고 했다.

해외주식 투자 열풍도 이어지고 있다. 최대 투자처인 미국 증시가 조정을 겪으면서 하루 평균 거래대금 규모가 지난해 말 8조원대에서 현재 6조원대로 줄었지만, 시장이 반등하면 언제든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윤 연구원의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해외주식 점유율 확대를 위해 증권사 간 수수료 인하 경쟁이 치열했는데, 최근에는 서비스 강화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당분간 키움증권, 토스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 해외주식 거래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증권사로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추천했다. 목표주가를 키움증권 18만원에 미래에셋증권 1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각각 현재 주가보다 38%, 31% 높은 수준이다.

윤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국내주식, 해외주식 거래 점유율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넥스트레이드 거래 점유율은 33%로 2위와 격차가 상당하다”고 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주식 거래 점유율 2위, 해외주식 거래 점유율 상위권”이라며 “이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법인 브로커리지 영업도 강화할 만큼 리테일 및 기관 고객 관리가 철저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