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029780)가 배당락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다. 배당락은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삼성카드 주식은 26일 오전 9시 57분 코스피시장에서 4만1150원(한국거래소 기준)에 거래됐다. 주가가 전날보다 6.9%(3050원) 빠졌다.
이날은 삼성카드의 배당락일이다. 삼성카드는 오는 27일을 배당기준일로 지정했다. 결제까지 2거래일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전날까지 삼성카드 주식을 산 주주만 배당받을 수 있다.
보통 배당락일에는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진 만큼 배당금 안팎의 주가 하락을 겪는다. 삼성카드는 결산배당금으로 2800원을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을 정기 주주총회 이후로 미루는 ‘선(先)배당 결정·후(後)투자’ 상장사가 늘면서 배당락일이 줄줄이 돌아온다. 오는 31일을 배당기준일로 정한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사는 총 98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