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26일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620대에서 상승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8포인트(0.47%) 오른 2,628.09로 출발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전날보다 11.92포인트(0.46%) 오른 2627.73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79포인트(0.25%) 상승한 713.05를 기록했다.

코스피시장은 기관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억원, 413억원어치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은 5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4억원, 49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132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의 주식은 2%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아(000270)의 주식은 1%대 상승 중이다. 현대차그룹이 전날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086520)의 주식이 각각 2%, 1%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알테오젠(196170), HLB(02830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삼천당제약(000250), 휴젤(145020), 코오롱티슈진(950160)이 하락하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정책에서 유연성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며 소폭 올랐다.

2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8포인트(0.01%) 오른 4만2587.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8포인트(0.16%) 오른 5776.65, 나스닥종합지수는 83.26포인트(0.46%) 뛴 1만8271.86에 장을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장 대비 2.2원 내린 1467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