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 CI.

태광산업의 2대 주주(지분 6.09%)인 트러스톤자산운용(트러스톤)은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트러스톤은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를 위해 사내이사 선임을 요구했으나, 태광산업은 이 전 회장의 건강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트러스톤은 비상근인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복귀하는 방안을 재차 제안했다.

트러스톤은 이 전 회장이 경영고문으로 근무하고 있는 만큼 비상근인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 참여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성원 트러스톤ESG운용부문 대표는 “이 전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트러스톤의 기본 입장”이라며 “다만 회사 주장대로 비상근 기타비상무이사 근무도 힘들 정도로 이 전 회장의 건강이 악화했다면 상법에 근거한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전환하는 것이 맞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지난 11일 공개주주서한에 대해 태광산업 측이 18일 보낸 공문에는 건강상의 이유가 아니라 이 전 회장 본인의 의견이 확인되지 않아 임시 주주총회를 거부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경영 복귀와 관련해 이 전 회장의 진심이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