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전면 재개를 일주일 앞두고 금융감독원에서 관련 조사를 맡고 있는 책임자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박재영 공매도특별조사단 실장이 보직 해제돼 인수연수국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 실장은 지난해 말 팀장에서 실장으로 승진했는데, 3개월 만에 보직이 해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건강 등의 일신 사유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원내에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부서장 75명 중 74명을 대폭 물갈이했는데 몇 달 안 돼 원 포인트 인사가 나면서다.
박 실장은 공매도 내부통제 및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가이드라인을 구축한 인물이다.
한편 박 실장의 자리는 서현재 자산운용감독국 자산운용총괄팀장이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