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교직원공제회 더케이타워. /한국교직원공제회 제공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해외주식 투자 수익에 힘입어 자산이 10조원 넘게 증가했다.

25일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74조59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10조 4324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이 11%를 넘어섰다. 자산군별로 금융투자 10.8%, 기업투자 14.2%, 대체투자 9.3% 등 전 부문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주식에서는 강세장을 보인 북미 지역 및 정보기술(IT) 업종에 선제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면서 30.9%의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투자의 경우, 국내에서 올리브영, 티맥스소프트 원리금 회수 등 우량 사모 지분 및 대출 투자를 통해 6.4%의 수익률을 올렸다.

정갑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금운용 안정성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주식 17.2%(10조1700억원), 채권 13.6%(8조786억원), 기업투자 27.1%(16조273억원), 부동산 25.8%(15조 259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39.3%, 해외 60.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