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이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950원, 우선주 1주당 1000원의 배당금을 확정했다. 또 이사 및 감사위원 신규 선임과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모두 통과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제58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및 현금배당금 확정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1명·비상임이사 1명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2명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모두 의결됐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950원, 우선주 1주당 100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금 규모는 총 3293억원으로,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6.4%, 우선주 7.7%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상시 기본배당금 500원에 사업 성과를 고려한 추가배당을 진행해 업계 최고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 비상임이사로는 문연우 농협손해보험 부사장이 재선임됐고, 서정원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다시 선임됐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다. 오 변호사는 대구지검장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지냈고, 현재 NICE홀딩스와 팬오션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역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그는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금융소비자보호 분과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소비자보호 분과위원과 한국재무관리학회 부회장으로 있다.
이사 보수한도는 기존 10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 11명이 받은 총보수는 69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윤 대표는 취임 첫해였던 작년 급여와 상여 등을 포함해 총 17억2600만원을 수령했고, 정영채 전 대표는 퇴직금을 포함해 59억3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3월 정기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윤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내년 3월이 임기 만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