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별도 법인의 캐파(CAPA·생산능력) 증가와 긍정적인 수주 동향으로 분기마다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코스맥스의 종가는 18만600원이다.
올해 1분기 코스맥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 5%씩 늘어난 5750억원, 478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분기 중국과 미국의 높은 실적 기저 영향을 감안한 수치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브랜드 제품이 중국 공장으로 생산을 이관했지만, 2월부터 국내 직·간접 수출 물량이 늘었다”며 “기초 및 색조의 고른 포트폴리오, 상위 10위에 신규 진입하는 브랜드들의 약진과 엄격한 대손관리 기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별도 법인의 캐파는 30% 증가할 전망으로, 2분기부터 분기 매출 4000억원 이상 출하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분기를 거듭할수록 최대 매출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태국법인이 선전했고, 최근 중국 브랜드사까지 가성비를 내세운 C-뷰티를 인접 동남아 국가로 수출을 늘리고 있어 동남아 자체 생산 기회도 커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2016년 10월부터는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 보장법이 발표됨에 따라 향후 1~2년간 동남아 시장 선점을 통해 중국 법인의 이익 규모와 비등한 수준까지 향상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목표 주가를 2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화장품 주문자 개발생산(ODM)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