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부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5 키움런’으로 다음 달 1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인근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무의’가 주관하고, 키움증권은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행사 비용을 부담한다.
키움런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날부터 선착순 2025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코스는 5km와 10km 두 종류이고, 참가비는 2만5000원이다.
키움증권은 참가비만큼 추가로 내 전액 무의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장애 인식 개선 사업에 쓰인다.
키움런 당일 문화공연과 이벤트도 열린다. 키움증권 전속모델인 배우 고민시가 1부 무대인사와 출발 세리머니를 함께한다. 2부 행사에서는 밴드 크라잉넛의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룰렛 이벤트 ▲타투 스티커 체험 ▲스포츠 테이핑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키움증권은 또 키움런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 등을 통해 총 2000만원 상당의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증정한다. 현장 이벤트로 키움증권 부스를 방문해 QR 접속한 고객에게 기념품도 지급한다. 절세 계좌 2종(중개형ISA 또는 연금저축)을 신규 개설하면 스포츠 양말과 투자 지원금 1만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키움증권은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철학에 따라 키움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진입장벽이 낮아 인기가 많아진 러닝 문화에서도 여전히 장애인을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 공감해 후원사로 나서게 됐다”며 “키움증권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노력할 것”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무의는 ‘장애를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취지로 설립돼 ▲모두의 1층 ▲휠체어 궁지도 ▲서울지하철교통약자환승지도 제작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서울교통문화대상, 한국장애인인권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