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금호석유(011780)) 주가가 20일 장 초반 강세다.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석유는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100원(3.63%) 오른 11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규모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매수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호석유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844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약 74억원)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분기 대비 746% 급증한 수치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0% 증가해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긍정적인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과의 시차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동남아시아 타이업 업체들의 생산 능력이 향상되면서 이들 업체에 합성고무를 납품하는 금호석유의 합성고무 판매 가격도 상승세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