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본사 전경. /케이피에스 제공

SK증권은 20일 케이피에스(256940)에 대해 제약·바이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탄탄한 사업 구조를 5년 만에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1만3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케이피에스의 종가는 8800원이다.

케이피에스는 김성철, 김하용 대표가 제약·바이오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2020년 인수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다.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제약·바이오 회사로 변화가 완료됐다.

SK증권은 올해 케이피에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79.1%, 205.1% 급증한 2285억원, 190억원으로 내다봤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케이피에스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9배 수준으로 다소 저평가”라고 말했다.

SK증권은 케이피에스가 2023년 인수한 배터리솔루션즈와 지난해 인수한 한국글로벌제약 등의 수익 사업을 통해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확보했다고 짚었다. 현재 케이피에스는 BYD(비야디)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사 등록 절차를 준비하고 있어 올해 2분기에는 협력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주력 바이오 사업인 케이비바비오메드와 알곡바이오에 집중해 중장기 성장동력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