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0일 CJ(001040)에 대해 올리브영 가치가 CJ 온전히 반영돼 CJ 주주가치가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 제공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CJ가 올리브영을 기업공개(IPO)하기 보다는 합병할 가능성이 높다”며 “IPO 가능성이 사라졌다면 CJ 주가의 하방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CJ의 올리브영 예상 지분 가치는 최소 3조~3조5000억원인데, CJ의 시가총액은 3조7000억원에 불과하다”며 “현재 수익성을 감안하면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최소 6조~7조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리브영의 본질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고, CJ 주가 등까지 고려해 합병비율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소액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적어질 수 있을 때 합병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라며 “이는 결국 CJ 주가 상황과도 맞물릴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