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쿠쿠홀딩스(192400)에 대해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주주환원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3만15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쿠쿠홀딩스의 종가는 2만2250원이다.
지난해 4분기 쿠쿠홀딩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 52% 늘어난 2393억원, 370억원을 기록했다. 광고비 증가에도 고수익성 제품 판매 비중이 늘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쿠쿠홀딩스는 가전사업을 영위하는 쿠쿠전자, 렌탈사업을 하는 쿠쿠홈시스, 엔탑 등을 보유한 지주사다. 국내 전기밥솥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매출은 전기밥솥 매출이 전년보다 4.6% 감소했지만, 기타제품 매출이 전년보다 64% 급증하는 등 제품 다각화가 진행 중이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매출의 경우 중국 내 가전 소비 진작으로 전년 매출 수준을 회복했다”며 “올해 1월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내구 소비재 교체 지원 대상) 대상 품목에 전기밥솥이 추가되며 중국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미국 매출액은 연말 효과와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보다 28% 늘어난 216억원을 내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주당배당금은 1200원으로 배당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며 “가전사업 실적 성장, 쿠쿠홈시스 배당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주당배당금은 1350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 법인은 현지 상장을 추진 중인데, 쿠쿠홈시스는 구주 매출을 통해 기존 지분 62.5% 중 일부 지분을 현금화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