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 제공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하 센트로이드PE)가 5조원대 빅딜로 거론되는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매각 주관사로 JP모간과 제프리스를 선정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PE는 이날 JP모간과 제프리스를 테일러메이드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앞서 JP모간은 1조원 규모의 테일러메이드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주관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 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모건스탠리(MS) 등이 참여해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센트로이드PE는 이달 12~13일 글로벌 IB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진행했다.

센트로이드PE는 지난 2021년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테일러메이드를 약 17억달러(당시 약 2조원)에 인수했다. 펀드 출자자로 국내 패션 기업 F&F와 새마을금고, 농협중앙회, 신협중앙회 등이 참여했다.

센트로이드PE는 테일러메이드의 지난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2억2200만달러(약 3213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센트로이드PE는 테일러메이드의 기업가치를 EBITDA의 15배인 약 5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센트로이드PE 측은 경영권 매각과 기업공개(IPO) 등 여러 방안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