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챗GPT 달리3

채권시장 참여자의 37%가 오는 4월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달보다 23%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참여자 비중은 6%포인트 감소한 21%였다.

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4월 채권시장지표’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채권 보유·운용 기관 59곳 100명이 응답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채권시장 참여자 중 환율 하락을 전망하는 비중이 늘어난 이유를 “유럽의 적극적 경기 부양책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채권시장의 금리 방향을 두고서는 ‘보합(52%)’ 답변이 가장 많았다. 금리 ‘하락’이 26%, 금리 ‘상승’이 22%였다. 다음 달 물가 역시 보합 응답자가 71%로 대다수였다. 물가 상승과 하락 답변 비율은 각각 22%, 7%였다.

설문 문항에 대한 응답을 토대로 산출한 4월 종합 BMSI는 103.1이었다. 전달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BMSI는 채권시장의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선(100)을 웃돌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