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8일 “사모펀드의 투명성을 높여야겠다는 데 공감한다”며 “제도를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3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 뉴스1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홈플러스·삼부토건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사모펀드가 감독 사각지대에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정무위는 이달 11일 전체회의에서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추진하기로 하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MBK는 홈플러스 최대주주다. 김 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고, 이번 현안질의에는 김광일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김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조사를 엄정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 원장은 정무위원들에게 “사모펀드가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치나 순기능도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