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조선DB

한국거래소는 18일 장 중 전산 오류로 차질을 빚은 것과 관련해 동양철관(008970) 거래 체결 관련 장애가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 7초부터 코스피시장 종목들의 거래 체결 시스템에 지연이 발생했다. 11시 44분 16초부터 거래소 체결 시스템이 복구되고 호가도 정상 접수됐으나, 동양철관 호가 거부 현상이 이어졌다.

동양철관은 오후 12시 5분부터 매매가 정지됐다. 이에 동양철관 주가는 전날보다 주가가 19.4%(167원) 뛴 1028원에서 2시간 넘게 멈춰 서 있다.

한국거래소는 동양철관 관련 장애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동양철관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정상 거래 중”이라며 “동양철관도 원인 파악이 끝나는 대로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어 “전산 장애로 인한 투자자 불편과 관련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