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CI. /쏘카 제공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차량 공유업체 쏘카(403550)가 14일 이재웅 창업자의 공개매수 소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쏘카는 전 거래일 대비 2860원(20.13%) 오른 1만7070에 거래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재웅 쏘카 창업자의 개인회사 에스오큐알아이는 쏘카 주식 17만1429주(발행주식 총수의 0.52%)를 주당 1만7500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7500원으로, 전날 종가(1만4210원) 대비 약 23.15% 할증한 금액이다.

이재웅 창업자가 쏘카 주식을 공개매수 하는 이유는 쏘카의 2대 주주인 롯데렌탈(089860)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이재웅 창업자 개인이 가진 쏘카 지분 9.99%와 박재욱 현 대표(2.98%), 특수 관계인과 우호 세력 보유량 등을 합치면 전체 지분율은 45%대 수준이다. 롯데렌탈은 25.7% 지분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