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JCO 공정. /SK에코플랜트 제공

강관(철로 만든 관) 관련 종목의 주가가 연일 강세다.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한국도 참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이스틸(071090) 주식은 14일 오전 9시 15분 코스피시장에서 4865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전날보다 21.02%(845원) 올랐다. 동양철관(008970)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세아제강(306200), 휴스틸(005010), 넥스틸(092790) 유에스티(263770) 등 다른 강관 종목 주식도 전날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됐다.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가 곧 방한할 예정이라는 보도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은 약 1300㎞ 길이에 달하는 가스관을 통해 알래스카 최북단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남부로 보낸 뒤 이를 액화해 아시아 등지로 수출한다는 내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의회 연설에서 한국과 일본이 이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