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비엘팜텍(065170)이 28일 장중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찍었다. 무상증자 권리락에 따른 착시 효과에 3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엘팜텍은 이날 오전 9시 18분 코스닥시장에서 2440원에 거래됐다. 장이 열리자마자 주가가 전날보다 29.93%(562원) 뛰었다. 비엘팜텍은 지난 26일과 27일에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비엘팜텍 주가가 뛴 배경으로는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가 꼽힌다. 신주 배정기준일이 지나 신주를 받을 권리가 사라지면 무상증자 비율에 맞춰 해당 주식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정한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싸 보이는 것과 같은 착시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는 경우가 많다.
앞서 비엘팜텍은 보통주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를 반영해 지난 25일 3335원이었던 주가가 26일 1445원으로 조정됐다. 신주는 다음 달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비엘팜텍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거래일동안 주가가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 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으면 1회에 한해 매매가 정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