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올릭스(226950)가 주가 급등으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18일에도 주가가 더 뛰면 오는 19일 하루 동안 거래 정지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매매거래정지 예고’ 공시를 통해 올릭스의 이날 종가가 지난 14일 종가보다 40%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 종가보다 높으면 오는 19일 주식 매매가 정지된다고 했다.
올릭스가 투자경고종목이 된 지난 12일 종가는 4만5100원으로, 전날 종가(4만8150원)가 이미 웃돌고 있다. 관건은 지난 14일 종가 4만2100원보다 40% 이상 오른 5만9000원(호가 단위 반영)을 넘을지다. 전날 종가보다 이날 주가가 22% 이상 오르면 오는 19일 거래가 중단된다.
올릭스는 앞서 지난 13일에도 매매거래정지 예고를 받은 적이 있다. 같은 날 주가가 1.11% 하락하면서 매매거래정지 조처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거래소는 주가 급등 등으로 투자자가 유의해야 하는 종목을 투자주의종목 → 투자경고종목 → 투자위험종목과 같은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종목부터 주식 매매가 정지될 수 있다.
올릭스는 리보핵산(RNA) 간섭 기술 기반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 7일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심혈관·대사질환 치료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과 함께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찍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