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미국 복합리조트 운영사 모히건으로부터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리조트 사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바뀐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뉴스1

인스파이어는 17일 베인캐피탈이 모회사 ‘MGE 코리아 리미티드’에 대한 인수 권리를 행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베인캐피탈은 보유하고 있던 MGE 코리아 리미티드의 채권을 주식으로 바꿔 경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는 인스파이어의 적자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인스파이어는 지난해 개장 이후 처음 발표한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실적에서 당기순손실 2654억원을 기록했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이번 인수가 직원 고용과 일상적인 리조트 운영 등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1275실의 5성급 호텔과 공연 전문 아레나, 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