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치료제 개발사인 안트로젠(065660)이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임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면서 3일 20% 넘게 하락하고 있다.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성구 안트로젠 대표이사가 직접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안트로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 안팎 하락한 1만61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안트로젠은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임상에서 통계적 유효성을 얻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제 2상 임상시험 결과, 안트로젠이 개발 중인 ‘ALLO-ASC-SHEET’ 치료군의 완전 상처 봉합률(45.7%)은 대조군(60.0%)보다 낮았다.

안트로젠이 개발 중인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ALLO-ASC-SHEET’는 상처 부위에 반창고처럼 붙이는 패치형 줄기세포치료제다. 상처에 붙이면 시트에 함유된 줄기세포가 피부의 재생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