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1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낮췄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전방 시장 성장세 둔화 및 수요 부진 흐름을 고려해 2025~2027년 양극재 누계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37만4000톤(t)에서 37만t로 낮췄다”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평균 4.5%에서 4%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엘앤에프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41% 하락한 385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영업적자는 12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리튬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이 1000억원 내외로 반영되고,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가 올해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봤다. 엘앤에프 연간 매출은 2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21700 신제품용 NCMA 95 제품의 출하 지연으로 실적 성장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해당 제품은 테슬라 모델 Y 페이스리프트에 공급될 것으로 추정돼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