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이이 CI.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 피아이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1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피아이이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5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1921개 기관이 참여해 1117.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피아이이는 오는 20일부터 2영업일 동안 전체 공모 주식 수의 25%에 해당하는 90만주에 대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 수의 11.11% 비중인 40만주는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4일이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2018년 설립된 피아이이는 AI 비전 검사 설루션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AI를 활용한 영상 처리로 이차전지 배터리의 결함을 찾아내는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차전지 고객사별 공정에 맞춰 SW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이차전지 AI 비전을 통해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비파괴검사, AI 에이전트 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자동차, 제약 등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성장세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