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 기업 삼양엔씨켐이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삼양엔씨켐은 지난 6일~10일까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1만6000~1만8000원) 상단인 1만8000원으로 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42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242.26대 1로 집계됐다. 총 공모금액은 19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49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엔씨켐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용 핵심 소재 제조·판매하는 삼양그룹 계열사로 2008년 설립됐다. 지난 3분기까지 매출 812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회사는 상장 공모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16~17일 일반 청약을 거쳐 내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