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양자컴퓨팅’ 부문이 신설되는 등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코스닥 상장사 아이윈플러스(123010)는 전 거래일 대비 29.94%(447원) 오른 1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상장사인 아톤(158430), 우리넷(115440), 시큐센(232830), 코위버(056360), 쏠리드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데는 CE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CES에서 양자컴퓨팅 부문이 신설됐다. CES 2025는 오는 7일(현지 시각) 개막해 나흘간 열린다.
양자컴퓨터는 양자 역학적 현상을 이용해 다수의 정보를 동시에 연산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초고속 대용량 컴퓨팅 기술이다. 기존 컴퓨터 대비 30조배 빠른 연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양자 컴퓨터는 인공지능(AI) 시장이 커질수록 막대한 계산량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엔(UN)은 2025년을 ‘세계 양자 기술의 해’로 규정하기도 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테마로 양자 컴퓨터가 선정되었기 때문에 국내외 관련 업체의 단기 주가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