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탑재한 자사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교보증권은 교보DTS가 합작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코스콤 주관 제2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통과하는 등 성과 및 보안성과 안정성 평가에서 입증받았다.
교보증권 측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교보그룹 디지털 혁신을 향한 신사업부문의 그룹 계열사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교보증권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퇴직연금 제약 요건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를 반영한 일임형 AI 퇴직연금 서비스를 출시해 연금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또 향후 고객 성향을 종합한 투자결과를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장변화에 따른 투자성과가 극대화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성호 교보증권 자산관리부문장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교보그룹 디지털 혁신 가속화의 한 축으로 연금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